■ 좋 은 글
老子의 戒老訓
어울림 소나무
2018. 2. 7. 05:35
老子의 戒老訓
노자는 도덕경에서 이르기를
죄악 중에 탐욕보다 더 큰 죄악이 없고
재앙 중에는 만족할 줄 모르는 것
보다 더 큰 재앙이 없고
허물 중에는 욕망을 채우려는 것보다
더 큰 허물은 없느니라고 했다.
지족상락(知足常樂)
만족할 줄 알면 인생이 즐거운데
그 몹쓸 탐욕, 노탐과 노욕이 뭐길래
우리들의 인생 말년을 망치곤 하는가...
보지 않아도 좋은 것 보지 말라고
우리들의 시력은 서서히 어두워지고
듣지 않아도 좋은 것 듣지 말라고
우리들 청력도 가물가물 해지고
말하지 않아도 좋은 것 말하지 말라고
늙으면 말수가 적어지는 것도
먹지 않아도 좋은 것 먹지 말라고
식욕이 떨어지는 것,
모두가 하늘의 섭리 아니던가?
그래서 인생 일흔 줄에는
항상 자제와 절제
모든 일에 지나침이 없어야 하지 않던가.
돈이나 재산, 지위나 명예
더 욕심 말고 이제는 다 잊고 살면 되고
허망한 꿈이나 못이룬 한(恨)
이제는 접고 살아도 부끄럽지 않다.
술이나 좋은 음식을 즐기는 식탐(食貪)
성인병의 원인이 될 뿐이다.
하물며 이 나이에 무슨
여자가 있어야 한다며 밝히고
추근거리는 꼬락서니는 볼썽 사납다.
여자가 있어야 한다며 밝히고
추근거리는 꼬락서니는 볼썽 사납다.
예(禮)를 지켜 법도를
넘지 않음을 알아야 하고,
의(儀)로써 스스로
나서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염(廉)으로써 청결하여
사악함을 감추지 않아야 하고,
치(恥)로써 잘못을 쫓지 않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주책과 인색만 있고
존경과 명예가 없는 늙음은
무관심과 냉소의 손가락질만 있을 뿐이다.
소외되고 외롭다는 푸념도 어쩌면
우리들 스스로 자초한 것 아닌가!
노욕과 노탐 버리고 맑고 밝은 마음일 때
우리는 존경 받고 우러러 보는 어르신이 될 수 있다.
고운 심성, 바른 교양으로 살아야
멋진 노인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