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 은 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어울림 소나무
2015. 2. 16. 16:06
한 어머니가 처음으로 학부모 회의에 참석했을 때, 유치원 교사가 말해주었다. "아드님한테 다동증(多動症) 증상이 있는 것 같아요. 자리에 앉아서 채 3분도 견디지 못하는 걸요. 병원에 한번 가보는 게 좋을것 같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오늘 선생님이 엄마한테 무슨 얘기 했어?" 순간 어머니는 콧등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솟구쳤다. 반 아이40명 가운데 유독 자기 아들만 선생님의 눈 밖에 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께서 우리 아들을 칭찬하시더구나. 단 1분도 자리에 앉아있질 못하던 애가 지금은 3분 동안이나 견딘다고 말이야. 다른 애 엄마들도 모두 부러워하더구나. 반 아이들 가운데 우리아들이 제일 조숙하다고." 그날 저녁, 아들은 평소와 다르게 어머니가 일일이 먹여주지 않고도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그 아들이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학부모 회의에서 선생님이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번 수학 시험에서 아드님은 전체 학생 50명 가운데 겨우40등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