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 은 글

청평사의~전설

어울림 소나무 2011. 5. 16. 22:30

◀淸平寺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이곳 청평사에는 상사뱀과 공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당나라에 공주를 사모하던 한 평민청년이 있었다. 신분상의 차이로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한 청년이 상사병으로 죽자

홀연히 한 마리 뱀이 나타나 공주의 몸을 감아버린다.공주를 사랑했던 청년의 혼이 상사뱀으로 변한 것이었다. 놀란 당태종은

의원들을 불러 갖가지 처방을 해보았지만 상사뱀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공주는 점점 야위어만 갔다.

신라의 영험있는 사찰을 순례하며 기도를 드려보라는 권유에 공주는 우리나라 사찰을 순례하다 이곳 청평사까지 오게 되었다.

해가 저물어 계곡의 작은 동굴에서 노숙을 한 다음날 범종소리가 들려오자

절이 멀지 않은 듯합니다. 밥을 얻어오려고 하니 제 몸에서 내려와 주실 수 있는지요. 너무 피로하고 걷기가 힘겨워 드리는

말씀이니 잠시만 기다리시면 곧 다년오겠습니다. 하니 한번도 말을 들어주지 않던 상사뱀이 웬일인지 순순히 몸에서 내려와

주었다. 공주는 계곡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법당으로 들어가 기도를 하였다. 한편 상사뱀은 공주가 늦어지자 혹시 도망간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공주를 찾아 나선다. 절에 도착하여 절문(회전문)을 들어서는 순간 맑은 하늘에서 뇌성벽력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며 벼락이 상사뱀에게 내리쳐 죽은 뱀은 빘물에 떠내려 갔다, 공주가 밥을 얻어 가지고 와 보니 상사뱀이

죽어 폭포에 둥둥 떠 있는 것이 아닌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공주는 깜짝 놀랐다, 시원하기도 햇지만 자신을 사모하다 죽은

상사뱀이 불쌍하여 정성껏 묻어주고 청평사에서 머무르다 구성폭포 위에 석탑을 세우고 귀국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때부터 상사뱀이 돌아나간 문을 회전문, 공주가 노숙했던 작은 동굴을 공주굴. 그가 목욕한 웅덩이를 공주탕.

삼층석탑이 공주탑이라는 애칭으로 불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