溪西野譚 (계서야담)
지금 우리나라는 전에 없는 위기에 처해 있는 것 같다.
밖으로는 북한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으로 끊임없이 도발을 하고, 핵폭탄을 들고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 내부에 있는 불안요소도 그 못지않게 위험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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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것을 한 마디로 ‘妖氣(요기)’라고 부르고 싶다.
약 10년 전부터 천박하고 경망한 기운이 일더니 그것이 점점 더 커져서
이제 妖邪(요사)스러운 기운이 되어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사(國事)를
그릇되게 하고 있어 나라가 여간 어려움에 처해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그 어느 때 못지 않은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문교부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석학황산덕 선생의 명저 <복귀>에
한민족은 절대로 절멸(絶滅)하지 않는다고 하고,
그 이유를 임진왜란을 예로 들면서이 나라는 위기를 맞으면
큰 인물들이 집중적으로 나왔는데
그것은 우리 민족이저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임진왜란을 되돌아보면 그 말은 틀림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난을 전후하여 장수로는 이순신, 권율이 있었고,
정치인으로는 유성룡, 이덕형, 이항복이 있었으며
종교 지도자로는 서산대사, 사명대사가 있었다.
몇 사람 나올까 말까 하는 큰 인물들이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그 큰 인물이요, 異人인 것이다.
그러니까 불을 켜 들고 골목을 누비며
어떤 구세(救世)의 인물을 찾아다닐 것이 아니라
선거에서 투표를 바로 하면그 사람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요, 사명대사요,
유성룡 대감을, 조선을 구한 異人, 치숙(痴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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