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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편과 한집에 동거하는 아내

어울림 소나무 2018. 11. 17. 18:40

두 남편과 한집에 동거하는 아내                          


두 남편과 한집에 동거하는 아내
두 남편과 한 집에서 동거를 하고 있는
중국 여성이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고
중국 현지 신문인 광저우르바오(广州日报)
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한 시골에 사는
조우췐잉(赵全英) 주부는 현재의 남편은
물론 하반신 마비가 된 前 남편과 한 집에
살면서 매일 얼굴을 마주 대한다.

조씨의 '이중생활'은 지난 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남편이었던 리따샹(李大祥)은
결혼 2년째인 83년부터 몸져 눕기
시작해 85년에는 하반신까지 마비되면서
거동은 물론 대소변조차 가릴 수 없게 됐다.

조씨는 백방으로 뛰어다니면서 남편을
치료했지만 빚만 2만 위안(한화 3백만원 정도)
을 지고 말았다.

가난한 시골살림에 늘어만 가는 빚을
감당할 수 없었던 조씨는 결국 막다른
선택을 했다. 현재의 남편과 이혼하고
건강한 남자를 새 남편으로 맞아
집안살림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

처음에는 반대했던 리따샹도 말라가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버리지
말라'는 조건을 걸고 결국 이혼에

동의를 해 이들 부부는 89년 이혼했다.

조씨는 그 뒤 가끔씩 농사일을 거들어주던
이웃 '리쯔란'과 결혼을 했다. 동시에
전 남편인 리따샹을 버리지 않고 17년동안
병수발을 해왔다.

'두 남편'은 현재 한 집에서 생활하며
'형님 동생'으로 지내고 있다. 조씨의
 '공평한 중간자' 역할 때문이라고.

두번째 남편으로부터 얻은 딸은 전 남편을
큰 아버지'라고 부르고 전 남편의 딸은
두번째 남편을 '아저씨'로 부른다.



(사진출처= 중국 '광저우르바오')